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 경기에서 태권도 최초로 전자호구(몸통부위)가 도입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지도자 들이 판정 시비에서 많은 부분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 전자호구 도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전자호구 도입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우선 기존 호구보다 약 500그램 정도 무겁다. 소재가 무겁다 보니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호구 무게 때문에 지쳐서 자신의 기량도 발휘해 보지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전자호구 장착되어 있는 센서 문제이다.

센서의 강도 조절이 아주 세밀하게 필요할 것이다. 정확하고 강력하게 득점 부위에 득점 했는데 안 들어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득점 부위에 힘없이 찾는데 득점이 들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득점 부위가 아닌데 충격으로 인하여 센서가 작동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선수가 경기도중 발차기 차고 넘어졌는데 발차기 득점은 아니고 넘어지면서 호구의 충격 때문에 득점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가격 문제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호구 가격은 36,000원 정도 선이다. 전자호구가 이정도의 가격이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다.

당연히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가격차이가 지금보다 월등하게 높아지면 선수들은 전자호구 구입하는데 많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

전자호구는 기계다. 기계이기 때문에 충분히 오작동 문제가 일어 날 것이며 고장이 날 것이다. 그리고 A/S 문제점 까지 충분히 검토 해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전자호구 까지 도입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진행되었다. 태권도 관계자 여러분 이제는 시합장에서 깡패처럼 싸움 하시지 마시고 전자호구 도입으로 인해 태권도 경기에 좋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태권도신문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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