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중이 ‘제47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종합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대전체중이 금메달 3개를 가져가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중부 핀급 우승을 차지한 정성진(오른쪽)의 공격 장면.

지난 15일,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종합체육관에서 ‘제47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8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가 끝난 가운데 핀급 정성진, 밴텀급 임성빈이 금메달을 따낸 한성중이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핀급 정성진은 준결승에서 신관중 현지수를 7대 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광흥중 김태경에게 얼굴 돌려차기와 연속 몸통 득점을 뽑아내며 핀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텀급에 출전한 임성빈 역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임성빈은 결승전에서 강화중 최재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골든포인트로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한성중은 정성진, 임성빈의 금메달과 헤비급 조윤헌의 은메달을 보태 가까스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낸 울산중이, 3위는 금메달 2개를 가져간 포항 영신중이 차지했다.

여중부 핀급 1위 대전체중 이선주(왼쪽)의 공격 장면.

여자 중등부에서는 금메달 3개를 몰아친 대전체중이 정상에 올랐다.

대전체중은 핀급 이선주가 뛰어난 앞발 공격을 앞세워 정각중 박경령을 22대 2, 3회전 점수차승으로, L-웰터급 서탄야는 결승전에서 천곡중 김민경을 9대 8, 한 점차로 꺾고, L-미들급 박가영 역시 결승서 광주체중 박세은을 9대 4로 제치면서 1위에 올랐다.

밴텀급에 출전한 송윤서는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한 대전체중이 종합 1위에 올랐으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동평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거머쥔 광남중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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