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주식회사 로봇 태권브이, 매니지먼트사인 나무엑터스와 산학 협력의 하나로 오는 지난 6일부터 7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영화 속의 로봇 기술’ 등 관련 강좌를 마련한다.

부산대 측은 “로봇 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태권브이를 통해 어렵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로봇공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좌를 마련한 부산대 윤중선 교수는 “어릴 적 상상력을 심어주었던 로봇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 성인이 된 지금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일본 로봇 아시모 개발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며 “태권브이 역시 국민로봇으로서 로봇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할 수 있는 만큼 어렵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로봇공학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대중의 산업으로 변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첫 강연할 주식회사 태권브이의 양우석 실장은 "미래 사회는 로봇이 핵심"이라며 "PC만큼이나 현실화돼 다가오면서 태권브이는 로봇 산업의 아이콘으로 근원적 바탕인 상상력과 미학적 예술을 공급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권브이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산업적 가치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환원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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