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소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아리랑 공연 훈련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조명과 대형 환등, 전광, 자막 등 형상요소들의 현대화 수준을 높였다. 또 컴퓨터 조종 자동 색 교체기에 의한 조명과 천연색 전자자막을 도입해 형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민족의 기상을 강조하기 위해 태권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조선신보>는 "이번 공연은 특히 작품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더욱 강조하고 아리랑 민족의 기상이라고 할 수 있는 태권도를 강조하도록 태권도를 새롭게 설정해 내용과 형식 면에서 혁신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4월 김일성 주석 90돌 생일을 맞아 처음 공연에 들어가 지금까지 내용과 형식 기교적인 측면에서 조금씩 보충됐으나 기본적인 작품 줄거리와 형상은 대부분 그대로 이어 오고 있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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