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태권도고단자회의 제1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태권도 8단 이상을 고단자로 칭하고 20명의 회원들이 모여 협회를 구성했다.

현재 벤쿠버에서 도장 운영하는 서정길 사범(9단·사진)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하고, 칼가리의 유명옥 사범(8단)과 토론토의 이광섬 사범(8단)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사무총장은 토론토의 손태환 사범(8단)이 선임되어 2년간 임무를 맡게 되었다.

캐나다에서 현재 활동하는 고단자수는 40~50명.

캐나다고단자회가 창립된 목적은 태권도 무도의 정체성을 되찾고 1년에 2차례의 고단자 수련과 대회를 통해 캐나다에 태권도의 뿌리를 더 깊게 내리기 위해서다.

서정길 회장은 “태권도를 통해 국위 선양은 물론 이 땅의 젊은 세대들에게 무도를 통한 정신 교육과 인성교육을 시켜 올바른 사회의 일꾼이 되는 초석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은퇴한 태권도인들의 태권도 참여와 연금 제도를 실시하여 선배와 후배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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