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중국과 파라과이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설 해외 파견 사범을 모집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조정현 사범의 활동 장면.

지난 24일, 국기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16 태권도 파견 사범 사업, 해외 파견 사범 모집’ 공고를 알렸다.

이번 파견 대상 국가는 중국과 파라과이(각 1명)다. 파견 기간은 1년이며, 근무 평가 결과에 따라 2년씩 연장 가능하다.

급여는 기본급, 주택임차료, 가족수당과 항공료, 출국 및 귀국경비, 이전비, 휴가비, 퇴직금 등이 포함된 경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신체 건강하고 투철한 국가의식 보유자(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태권도사범자격증 보유자, 여권법 제12조에 의한 여권발급 등의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출입국 관리법 제4조에 의한 출국금지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중국어(중국), 스페인어(파라과이) 회화 가능자이며, 해외 파견사범 유경험자, 주재국 및 겸임국 공관장 추천자를 우대한다.

1차 서류전형 접수는 오는 11월 7일 18시까지 가능하며, 지원자는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E-mail(dispatchtkd@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 우편 접수 불가하다.

서류전형 합격자 중 2차 면접, 외국어 평가(작문, 번역, 회화) 및 실기전형(겨루기/미트 발차기, 품새)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단, 적격자가 없을 경우 선발 하지 않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기원 국제사업팀 (02)3469-0155(담당: 김정수 주임) 또는 홈페이지 해외파견 사범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태권도사범 파견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시켰다.

현재(2016. 10. 25) 전 세계 31개국에 파견된 32명의 국기원 해외 파견 사범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태권도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증대, 한류 확산, 태권도 보급,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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