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욱 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64)이 통합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되었다.

윤종욱 당선자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종욱 당선인(왼쪽)이 최성곤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장면.

지난달 31일, 경북 영천시 최무선관 회의실에서 통합 경북협회 초대 회장을 뽑는 임시총회가 열렸다.

단독 출마한 윤종욱 전 의장은 대의원 26명 중 23명의 찬성으로 회장에 선출되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윤 당선인은 대구동중, 대구농고와 경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국대회서 4회 우승한 바 있는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선수 은퇴 후 1978년부터 경북체육중.고등학교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첫 발을 뗐으며, 제16회 대통령기 종합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어 경북협회 전임코치, 영천 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경산시청 감독, 경북협회 총무이사,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 200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코치 등을 맡아 체육포장과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했으며, 지난 1994년 영천시청 태권도 팀을 창단했다.

현역 지도자 은퇴 후인 지난 2014년에는 KTA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시군지부를 돌며 일선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지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일선 지도자들이 호소하고 있는 수련생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할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4년 동안 충실히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우리 협회는 지난 수년간 갈등, 불신, 반목, 계파형성으로 이어져 왔다. 이제 갈등과 반목을 넘어서 화합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장태영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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