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춘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공동 주최하는 ‘2016 협회장배 5인조 단체전 대회’에 랭킹포인트(G1)가 부여된다.

2015 실업연맹회장기 단체전 장면.

지난 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서 2016년도 제5차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 회의가 열렸다.

이 날 회의에서는 1. 협회장배 5인조 대회 랭킹포인트(G1) 부여 관련 건, 2.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선수 입촌 훈련 건, 3. 월드컵 단체전 파견선수단 선발 방식 건, 4. 기타사항이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단, 2, 3호 안건은 이번 경향위 회의서 선 토의하고 추후 회의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지난해 서천국민체육센터서 처음 개최된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5인조단체대항대회’.

기대했던 것과 달리 국내랭킹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A급 선수들이 우수대회 일정과 통합랭킹결정전 준비로 대거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여자부의 경우 참가수 부족으로 대학, 실업팀을 통합해 경기를 치르는 등 대회 비활성화 꼬리표를 달았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대회 개최를 앞두고 5인조 겨루기 대회가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대한태권도협회장배 5인조 단체겨루기 대회의 활성화 방안으로 입상자에게 랭킹포인트를(G1)를 부여하자는 안을 KTA에 제안, 경향위 회의서 안건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5인조단체대항대회’ 1위 팀 선수 6명(후보 선수 포함)에게 랭킹포인트 10점이 부여, 5인조 단체전이 후반기 메이저대회 전 또 하나의 변수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선수 입촌 훈련 건과 월드컵 단체전 파견 선수단 선발 방식 건은 토의로 진행되었다.

토의 내용에 따르면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선수 입촌 훈련 건은 8월 리우올림픽 이후 2016년 아시아선수권 대표 팀, 올림픽 대표 팀, 파이널 참가 자격 선수를 포함해 추가로 10여 명을 더 입촌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월드컵 선수 선발은 실업팀 선수 중 입상 실적 상위자를 대상으로 선발 해왔던 것과 달리 대학 선수들과 실업 선수를 통합해 랭킹포인트를 기준으로 선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이 날 경향위 5차 회의는 하루 전 갑작스럽게 회의 개최를 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 통보, KTA 사무국의 졸속 행정을 또 반복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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