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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열기에는 국경이 없다서울 용산국제학교 20개국 외국인 자녀 태권도 수련
국회 태권도장 이경호 수석사범이 직접 지도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7.01.08 10:24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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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자라는 외국인 자녀들이 태권도 수련에 심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용산국제학교에서 태권도 수련에 여념이 없는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이 끝난 뒤 이경호 사범(사진 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자녀를 위해 설립된 서울 용산국제학교에서는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은 태권도 수련 열기가 가득하다. 지난해 8월 16일 개교한 서울 용산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13년제 교육과정 속에 태권도를 농구, 발레 등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는 1~5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20개국 50여 명이 태권도를 수련했지만 올해부터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수련생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50여 명의 수련생들은 모두 각국 주한대사 및 대사관 직원, 해외기업 CEO 등의 자녀들이다. 따라서 각종 테러에 대비해 방문 취재는 물론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시간씩 진행되는 태권도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겨루기, 품새는 기본이고 참선까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수련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수련생 대부분이 유급자여서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는 태권도 수련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특히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 출생국가에서 ITF(국제태권도연맹)를 통해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다는 어린이들도 있다. 이들도 아무 거리낌 없이 태권도 수련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서울 용산국제학교에서 2명의 사범들과 함께 태권도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이경호(51) 사범. 이 사범은 국회 태권도장에서 여야 45명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국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사범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사범은 “이 수련생들이 자라서 태권도의 외교관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수련생 개개인이 국적에 따라 보이지 않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곳은 태권도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여서 가르치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국제학교는 2004년 4월 정부를 비롯해 서울시, 경제단체,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해 설립한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 사업을 주관해 설립됐으며 학교 운영은 국제크리스천학교(ICS)가 담당하고 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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