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고 1년 노우석이 날카로운 뒤차기를 앞세워 한성고 서재하를 제압하고 국방부장관기 남고부 플라이급 1위를 차지했다.

제24회 국방부장관기대회 둘째 날인 지난 15일,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우승자가 가려졌다.

준결승에서 울산스포츠과학고 정재운을 2회전 18대 0, 점수차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노우석은 지난 협회장기 플라이급 우승자 한성고 서재하와의 결승전에서 뒤차기와 얼굴공격을 3회전서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58kg급 결승전서 노우석(왼쪽)이 서재하에게 몸통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1회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서재하가 왼발밀어차기를 시작으로 내리 몸통득점에 성공, 3대 0의 스코어를 만들며 1회전을 마무리 했고, 2회전서 서로 얼굴 득점을 주고받으며 4점차로 서재하가 앞서 나갔다.

패색이 짙은 3회전, 노우석의 뒤차기가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서재하의 앞발공격을 뒤차기로 맞대응하며 6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스코어 21대 16으로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노우석은 시상식 직 후 소감에서 “1학년인데, 실감이 안 난다. 중, 고등학교 코치, 감독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일반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제주도청이 각각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8체급 중 4개의 금메달을 획득, 국내 메이저대회인 대통령기, 협회장기에 이어 이번 국방부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해 실업 최강임을 입증했다.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남자 -54kg급서는 오산시체육회 최현근이 강화군청 윤석우를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전에 돌입, 왼발 밀어차기를 성공시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63kg급에는 국군체육부대 조원용이, -74kg급은 수영구청 김우곤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49kg급서 제주특별자치도청 최영미, -57kg급은 청주시청 우명화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57kg급은 서울시청 서소영, +73kg급은 인천동구청 김빛나가 결승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군부 개인전 -58kg급에서는 제2작전사령부 박정희, -68kg급 해군 이교진, -80kg급 공군 최성대, +87kg급 제1야전사령부 김종민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16일 단체전 결과를 합산해 종합우승을 가리게 된다.

남자일반부서 한국가스공사(금4, 동1)에 이어 2위 국군체육부대(금1, 동1), 3위 강화군청(은2, 동4)이, 여자일반부서는 제주특별자치도청(금2, 은1)이 종합우승, 인천광역시동구청(금2, 은1)과 청주시청(금1, 은2, 동1)이 뒤를 이었다.

대회 셋째날인 16일에는 남고부 -54kg급, -87kg급, 여고부 -49kg급, -53kg급, -62kg급 우승자가 결정된다.

<류호경 수습기자>

류호경 수습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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