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 대회 장면.

지난 17일 WTF가 2014년도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 최종 일정을 발표했다.

시리즈 3회, 파이널 1회로 구성된 올해 그랑프리대회는 우선 7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소주에서 시리즈1 대회를 시작으로 첫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시리즈2,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시리즈3, 그리고 최종 파이널은 12월 13일부터 이틀간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 2회, 유럽 지역 1회, 팬암 지역이 1회씩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총 3회 개최되는 그랑프리시리즈는 올림픽 체급 기준 세계랭킹 순서에 따라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국가별 최대 출전 선수 숫자는 2명으로 제한된다. 그랑프리파이널의 경우 역시 올림픽 체급 기준,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며 각 국가 당 최대 출전 선수 숫자는 2명이다.

단, 그랑프리시리즈의 경우 세계랭킹 상위 랭커에 개최국 출전 선수가 없을 경우 어드벤티지를 적용해 각 체급별 1인이 출전할 수 있으나, 그랑프리파이널의 경우 개최국 어드벤티지는 없다.

그랑프리 대회는 WTF가 올림픽 출전선수 선발 방식 변경과 함께 전세계 상위 랭커들을 출전시켜 미디어 친화적 기조와 글로벌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야심차게 도입한 대회다. 첫 대회는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파이널대회로 첫 출발했다. 

그랑프리시리즈는 G4(랭킹포인트 40점) 등급, 파이널은 G8(랭킹포인트 80점) 등급.

따라서 2016년 브라질 리오올림픽에서부터 바뀌는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 방식을 전제로 올림픽체급 기준 상위 랭커 6인이 자동출전권을 얻는 방식에 따라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으로 향하는 첩경으로 꼽힌다.

한편 그랑프리파이널이 열리는 멕시코 케레타로 에서는 12월 10일부터 이틀간 2014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가 먼저 열린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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