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차현 사범의 시범단에서의 활약 모습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지도관 주체 태권도대회가 제20회를 맞이한 가운데 2세 태권도 사범 차현의 활동이 두드러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 5일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아버지 차용길 사범의 뒤를 이어 태권도 사범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현 사범은 2세 청년으로 제18회 부터 2년째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Willy-juerissen Stadt Sporthalle Oberhausen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4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진지하게 ‘품새’ 와 ‘겨루기’로 승부를 가렸고, 1000여명의 태권도 학생들과 부모, 친지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루며 오전 10시부터 저녁8까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전자 시스템 적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점수 발표로 선수나 코치들이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었고, 독일과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풍 태권도 시범단’의 스릴 넘치는 묘기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범단 단원으로 대회를 이끌면서 양복 차림으로 칼끝에 꽂힌 사과를 돌려차기로 멋지게 격파하는 차현 사범의 모습은 관객들의 그칠 줄 모르는 박수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0월 초에 한국 주최로 열린 Formel 1대회에서는 RTL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국기로 잘 알려진 태권도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차현 사범은 겨루기와 격파시범을 훌륭하게 보여주어 RTL TV방송에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의 소중한 재산 태권도를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2세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차 사범은 태권도를 통해 국위선양을 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독일 교포신문>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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