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체조의 만남을 통해 태권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9회째를 이어오고 있는 Well-Being 태권체조 및 시범경연페스티벌이 올해 167개 팀, 1,647명의 출전자가 참가한 가운에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했다.

초등부 자유안무 1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청주산남경희대태권도의 경연 장면.

전북일보와 무주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태권건강체조’, 1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힘 있고 강한 태권도 동작과 부드러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챠밍태권댄스’, 10대 위주의 신세대들을 위한 웰빙 태권댄스인 ‘하이틴태권댄스’, 성인들과 노인들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유지에 중점을 둔 ‘실버태권무’, 자유안무 1·2부 등으로 웰빙 태권체조 부문을 나누고, 유·청소년부와 일반부가 참가하는 시범경연으로 참가 부문을 구분해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입상 팀 장학금이 20,000,000원(시범경연부문 총 상금 11,500,000원, 태권체조부문 총 상금 8,500,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0,000원 늘어 더욱 열띤 경쟁이 치러졌다.

페스티벌 첫날 치러진 경연에서는 전주서신경희대체육관이 초등부 건강체조 부문과 초등부 지정안부 종합, 초등부 하이틴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자유안무 1부에서는 청주산남경희대태권도, 2부에서는 양장훈엘리트최강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중고등부 자유안무 1부에서는 베스트 내유태권도장이, 일반부 자유안무 1부에서는 육군3사관학교, 자유안부 2부에서는 대한건아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임실덩덕쿵 팀이 장년부 건강체조와 장년부 지정안무종합에서 최우수상을, 장년부 실버 부문에서는 무조종합복지관이 최우수상에 올랐다. 

페스티벌 첫날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우석대학교 서지은 총장직무대행(교무국제처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출전 팀 및 임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 식후행사로 펼쳐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시범공연 '안중근' 장면.

개회식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우리 민족의 국기인 태권도가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시면 틀림없이 더 나은 태권도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북일보사 역시 우리의 전통무예 태권도의 발전과 태권도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태권도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은 혼신의 열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고, 관객들께서는 더 많은 박수와 환호로 격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회사를 밝혔다.

 한편, 개회식 식후행사로 펼쳐진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 ‘안중근’은 잘 짜여진 스토리와 우석대 태권도하과 시범단 특유의 탄탄한 안무, 그리고 고난이도 시범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출전선수 및 임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