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 증진과 갈등을 예방하고 소통할 수 있게끔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을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을 통해 이루어내자는 것이다. 

또 문화적 권리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정에 자란 어린 청소년들이 이번 태권도한마당에 참여해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목소리를 내고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고취시켜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원회 김경덕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인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 즐기는 태권도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 지역의 다문화 학생은 물론 16개 시도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대한 많은 다문화 학생들이 출전할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돌아가며 개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세네갈 등 해외 5개국의 클럽 팀과 국내 2개 실업팀, 2개의 대학팀이 출전하여 겨루는 5인 단체전은 이번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의 또 다른 볼거리다. 5인 단체전 경기방법은 전, 후반 5분씩으로 하며 전반전은 5명이 의무적으로 1인당 1분 경기를 하고 후반전에는 선수교체가 자유롭다.

더불어 국내 최강의 중학교 10개 팀과 고등학교 10개 팀이 각각 참가하여 같은 경기규칙으로 치러지는 5인 단체전도 그 묘미를 더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연부문에서는 격파, 공인품새, 태권체조, 종합경연 등 총 7종목 63개 부문(개인 3종목 39개 부문, 단체 4종목 24개 부문)에서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부문과 외국인부문 각각 별도의 시상을 한다.
   
많은 태권도인들은 이번 ‘2013수원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대회’가 차별화된 다문화 사회에서 한국사회의 정착을 돕고 갈등을 예방하는 커뮤니케이션 다문화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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