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고양시청) 2013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여자 -67kg급 정상에 오르며 2014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로 직행하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58kg급서는 고교생 조강민(풍생고)이 결승전에서 15대 4 점수차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 역시 최종대회 직행을 결정지었다.

황경선(오른쪽)이 준결승전서 이다빈을 상대로 오른발 머리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2012년 우수선수선발대회까지는 2011년도 입상자까지 참가자격을 주었으나, 올해부터는 2013년도 당해 입상자로 참가자격을 제한했으며, 1위 입상자에게 2014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를 거치지 않고, 최종대회로 직행하는 티켓을 부여하는 것으로 요강이 변경되었다. 대회 2·3위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출전 티켓을 손에 넣는다.

대회 둘째 날 여자 남자 -54kg급, -58kg급, 여자 -46kg급, -67kg급 우수선수가 결정되었다.

여자 -67kg급에서는 올림픽 2연패의 황경선이 우승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준결승전서 효정고 이다빈을 상대로 2회전까지 4대 0으로 리드 3회전 오른발 앞돌려차기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7대 0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동아대 신하나. 황경선은 신하나를 맞아 1회전을 0대 0으로 마친후, 2회전 20여초를 남기로 왼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전 20여초 만에 왼발 머리 공격을 다시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고 최종스코어 6대 0으로 승리하며 2013 우수선수선발대회 우승과 함께 2014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58kg급서는 고교 유망주 조강민이 결승전서 경주정보고 박진우를 상대로 3회전 점수차승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강민은 1회전 초반 몸통 득점과 주먹득점을 빼앗기며 리드를 내주었으나, 2회전부터 본격적으로 머리공격을 몰아붙이며 3회전 6초를 남기고 15대 4로 승리하며 역시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 -54kg급서는 충북체고 박종현이 성문고 김창진을 결승전서 맞아 6대 3으로 승리하며 1위를, 여자 -46kg급서는 조선대 김미소가 김제시청 김민지를 결승전서 맞아 3회전 5대 5로 연장전에 돌입해 먼저 몸통공격에 성공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3일째인 14일에는 남자 -74kg급, -80kg급, 여자 -53kg급, -62kg급 우승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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