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소년체전 이틀째, 서울시가 금 3, 은 1, 동 9개로 첫날에 이어 동메달 8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의 뒤를 이어 대전시가 금 1, 은 1, 동 1개로 첫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며, 첫날 주춤한 강원도가 뒷심을 발휘하며 금 2, 은 5, 동 6개로 선두 서울과 2위 대전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남자초등부 웰터급 1위를 차지한 강원도 임정준(오른쪽)의 결승 서든데쓰 장면.

대회 이틀째까지는 서울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첫날 남자초등부 밴텀급 문금성이 경기도 대표 서윤호를 결승전서 맞아 12대 0 점수차승으로 압승을 거두며 금메달 수확을 시작, 남자초등부 밴텀급 최원근, 남자중등부 밴텀급 서재하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한 서울시는 대회 첫날 금 2, 은 1, 동 1를 획득한 인천을 2위로 밀어내며 선두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에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 획득하지 못했지만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 2위에는 대회 첫날 3위에 올랐던 대전시가 메달을 추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대전시는 남자중등부 페더급의 고민규가 결승전서 경기도 대표 김민태를 5대 4 신승으로 금메달을 거두고, 이어 여자중등부 플라이급 박상은이 1위에 올라 대회 첫날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라이트웰터급 안은총이 경남 대표 김다혜를 연장전서 머리공격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 그리고 은 1, 동 1개를 추가하며 2위에 올라섰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7개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강원도의 힘은 대회 이틀째부터 서서히 드러났다. 강원도는 대회 첫날 여자중등부 밴텀급 김주휘가 1위를 차지하고, 여기에 은 2, 동 1개를 획득했다.

대회 이틀째 강원도는 9체급 준결승에 선수들을 대거 진출시키며 1위 입성의 문을 두드렸다. 이중 4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남자초등부 웰터급 임정준만이 연장전 끝에 심판우세승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1위 입성에는 실패했다.

소년체전 마지막 날에는 남자초등부 3체급, 남자중등부 3체급, 여자중등부 3체급의 우승자와 함께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시도가 결정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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