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의원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체육관련 단체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은 피감기관으로 출석한 태권도 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에게 “엘리트 체육도 중요하지만 생활체육 부문의 성인태권도 활성화가 시급한 것 아니냐? 태권도 수련인구를 조사해 보니 국내의 경우 전체 수련생 중 성인 수련생이 3%밖에 되지 않는다. 이건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나마 해외의 경우 어린이들과 성인의 비율이 52대 48 정도 나온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태권도공원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성인태권도에 관심을 덜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이런 기반을 국내에서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대순 이사장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태까지 국내에서는 어린이 수련에 치중되어 있었다. 성인태권도를 장려하기위해 재단은 여성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가족태권도대회를 후원한 적이 있다.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다. 적극적으로 생활스포츠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태권도가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대순 이사장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무주에서 건설 중인 태권도공원의 공사 진행현황을 보고하였으며, 특히 “기부금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상징지구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법률적 제약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되어 있으므로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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