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초등부 라이트급 김요한(홍)과 오승빈(청)의 결승전 경기 장면

전남은 첫날 남자초등부 밴텀급 이민솔과 남자중등부 페더급 장현서가 금메달을 따내 2개를 확보한 가운데 전남의 쌍둥이 태권형제 중 동생인 고호재(전남체육중)가 남자 중등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보태며 금메달 수에서는 강원도와 서울과 동수를 기록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 수에서 앞서 선두에 나섰다. 고호재의 쌍둥이 형인 고혁재는 L-웰터급 결승전에 올라 동반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지만 조강민(경기,풍생중)에게 연장접전 끝에 몸통을 내주며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남은 이밖에도 여자 중등부 라이트급에 진출한 임금별이 준결승에서 이 체급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박지승(경기, 부천성곡중)을 1점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지만, 결승전 상대인 김다휘(울산,달천중)를 상대로 장신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패했다.

한편 메달집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강원도와 메달집계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특별시는 금메달 3개를 모두 초등부에서 따냈다. 페더급에 출전한 장준휘(신남초)가 첫날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L-웰터급에 출전한 김태홍(신남초)과  라이트급에 출전한 김요한(중랑초)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5월 30일 남자초등부와 남녀중등부 각 세 체급씩 총 9개 금메달의 향방이 결정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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