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시니어1부 준결승에서 맞붙은 강수지(좌)와 이슬비.

강수지(한국체대)가  여자 시니어1부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강수지는 발군의 기량으로 대학 및 실업 강자들을 줄줄이 쓰러뜨리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시니어1부는 가장 실력이 높은 19세~30세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부문. 이번 대회에도 황초롱(김제시청), 안진영(김제시청), 이슬비(한국체대) 등 강자들이 출전했다. 고교시절부터 높은 기량으로 유명한 강수지는 8강전부터 계속 평점 9점 이상을 받아내며 1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기록했던 서영애 사범은 이번 대회에서도 장년1부에서 우승하며 이번에는 6연패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서영애 사범의 라이벌은 오경란(청지회) 사범으로 지난해에도 서 사범은 오 사범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대표로 선발됐었다.

서 사범은 8강에서 오 사범을 만나 첫 번째 품새(고려)에서 동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후 두 번째 품새(평원)에서도 서사범은 오 사범을 0.01점 차이로 앞서며 어렵게 승리했고 준결승에서 설성란 사범을, 결승에서 유미숙 사범을 각각 이기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번 대회에서 각 부문별 우승자 12명은 오는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 6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인전 부문에 출전하게 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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