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do Taekwondo, Master Choi speaking.”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사업체 방문에 앞서 먼저 전화를 건다. 전화로 상담하기도 하고 맘에 들면 약속시간을 잡고 방문을 한다. 외국인이 국내 도장에 전화를 해서 태권도에 관한 상담을 하는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주로 불쑥 방문, 또는 소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래도 전화 받는 기본상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도장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로 온 전화를 받을 때 제일 중요한 사항은 ‘Stay calm and don't panic!’ (침착하게, 당황하지 말고!)이 되겠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공손하게 상담에 응하는 것이다. 도장에 대한 좋은 느낌(the first good impression)은 전화 상담 매너와 목소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전화를 막 집어 들었을 때 세 가지 요소를 기억하자.
1. Greet (인사)
   ① “Good morning.”
   ② “Good afternoon.”
   ③ “Hello.”
2. Identify company (상호명 알리기)
   ① “Tigers Taekwondo.”
   ② “Wangho Taekwondo Academy.”
      (Academy외에 Institute, Club, School 등을 쓸 수도 있다)
   ③ “Sangdo Taekwondo, Master Choi speaking.” (상도 태권도장 최 사범 전화
      받았습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먼저 밝히는 것이 올바른 매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화를 먼저 건 자신이 누군가를 밝히는 데 인색하다. 외국인이 볼 때는 한참 경우에서 벗어난 것이 된다. 태권도가 세계화된 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다. 세계화된 태권도를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이 누구보다 먼저 국제화돼야 한다.
3. Offer help (용건 묻기)
   ① “May I help you?” (어떻게 전화하셨죠?)
   ② “How can I help you?” (전화하신 용건이 뭐죠?)

이쯤 되면 전화를 건 외국인은 전화 받는 사람의 프로다운 모습에 안심하고 자신이 누군가를 밝히고 용건을 다음처럼 말할 것이다.

   ① “This is Erica Brown. I'd like to speak to Master Choi." (저는 에리카 브라운인        데요. 최 사범을 바꿔주세요.)
   ② “This is Jack Smith. I'd like to make an appointment with the Chief Master.           (저는 잭 스미스인데요. 관장님과 시간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도장 사무직원이 전화를 먼저 받았을 경우에는 다음처럼 말하면 된다.
   ① “Just a moment, please. I'll get him/her.” (“잠깐만요. 바꿔드리겠습니다.”)
   ② “Just a minute, please. I'll put you through.” (“잠깐만요.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만일 상대방이 찾는 사람(관장 등)이 자리에 없을 경우,
   ① “I'm sorry, but he/she is not here right now. Can I take a message?” (죄송합         니다. 지금 자리에 안 계시니 메시지를 남기시겠어요?)
   ② “I'm sorry, but he/she is not here right now. If you give me your name and          number, I'll ask him/her to call you back” (미안합니다만 현재 자리에 안 계시니         까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시면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계속 여러 상황을 공부해보자.

서정윤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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