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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관장, 박성규·지정규 사범, 수련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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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진다
태권도·사회체육 배합 독자 프로그램
어린 학생들이 구령에 맞춰 달린다.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은 고깔 모양 경계물 사이를 갈지자로 통과한 후 푸시업에 들어간다. 이어 매트 위에서 텀블링하고 쿠션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다용도실에서 서킷 트레이닝을 실시한 후에는 옆 공간 도장(道場)에서 품새에 이어 발차기 수련을 실시한다. 수련생들은 파트너의 미트를 발로 정확하게 가격한다.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하는 타격에 제법 힘이 실린다. 보드라운 뺨을 타고 흐르는 구슬땀을 닦아내는 그들은 개운한 표정이다. 인사를 건네는 수련생들의 모습이 사뭇 예의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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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주 관장 | ||
김성주 관장(39)은 “수련생 평생건강의 탄탄한 기초를 닦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주안점을 두고 수련 프로그램을 고안해 실시하고 있다. 운동능력을 계발하고 체력을 단련시켜 수련생들은 그 밑바탕 위에서 학습을 위한 집중력을 높이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물론 성장 발달과 비만 예방 효과까지도 거둘 수 있다. 그리고 태권도를 수련함으로써 바른 인성과 실제 호신(護身)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클럽의 남다른 수련 프로그램은 김 관장이 15년 정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절실하게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창1동 주민센터 옆 현재의 자리에서 은사(恩師) 김년식 관장이 운영하던 신성태권도장 사범으로 지난 1995년부터 수련생들을 지도했다. 곧 선수부를 운영해 많은 우승 성과를 내 지도자로 명성을 얻게 됐고, 중학교 팀을 정식으로 지도하게 되면서 2007년 정든 도장을 떠나게 됐다.
그리고 올해, 김년식 관장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일선에서 물러나며 학교 태권도부 감독직에 있던 애제자 김성주 관장에게 도장을 맡아주길 부탁한 것이다. 김성주 관장은 은사의 뜻을 받아 도장을 인수하고 지난달 ‘신성 태권도 차일드 & 주니어 스포츠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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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생들이 서킷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 ||
불과 한 달 정도에 수련생들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고, 학부모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4학년에 재학 중인 수련생 신요섭 군은 “3년 정도 태권도를 해 왔는데 지금 하고 있는 수련이 재밌어요.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수련생 윤석민 군의 어머니 김미녀 씨는 “아이가 태권도 수련을 통해 강건해지고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길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랄 뿐”이라고 희망했다.
이제 막 새 도장으로 새 출발한 김 관장은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전반적 운영에 대한 구상도 멈추지 않고 있다. 김 관장은 “단계적으로 단련된 신체에 맞춘 알맞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같은 새 방식이 잘 정착되길 기대하고 있다. 예전 선수부의 명맥을 잇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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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생들이 품새를 하고 있다. | ||
김진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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