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A8 -58kg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아타미 사타나(오른쪽)와 이란의 메흐디 라흐나마가 격돌하고 있다. 사타나가 5대 2로 승리.

지난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은 금 1, 은 4, 동 4개로 총 23점을 획득해 금 2, 은 1, 동 2개로 총 19점을 기록한 개최국 러시아에 앞서며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터키는 금2, 동 4개로 18점을 얻어 2위 러시아에 1점 뒤져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감투상은 타지키스탄, 장려상은 몽골에게 돌아갔다.

유빌레이니 스포츠 경기장(Yubileyny Sports Complex)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5개 대륙 총 21개국의 선수 65명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우리나라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점수 산출은 금메달에 7점, 은메달에 3점, 동메달에 1점을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림픽 체급(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이 적용됐으며, 장애 구분은 국제장애인위원회(IPC) 구분에 따라, 팔굽 위, 팔굽 아래, 한 팔, 또는 양 팔 절단 등으로 이뤄졌다.

또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전자호구 및 즉석비디오판독제가 사용됐으며, 머리 공격이 금지되고, 1분 3회전 경기로 치렀다.

제1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는 지난해 6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려 총 16개국 36명의 선수 및 18명의 임원이 참가해 프랑스가 종합우승, 아제르바이잔이 2위, 터키가 3위를 차지했다.
<김진환 기자>

김진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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