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 러시아 생페테르스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번 대회에 5대륙 총 21개국에서 5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체급(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이 적용되며, 사지 장애 정도에 따른 구분은 국제장애인위원회(IPC) 규정에 따라, 팔굽 위, 팔굽 아래 한 팔 또는 양 팔 절단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변형된 경기규칙이 적용되어, 머리 공격이 금지되며, 1분 3회전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 6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는 총 16개국에서 36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프랑스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었다

경기 이외의 이벤트로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태권도 정신과 장애인”이란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사진 공모전은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세계연맹 홈페이지(www.wtf.org/photo)를 통해서 온라인 접수된다.

이번 공모전 응모작 중에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이 각각 선정되며 금상 수상자는 오는 7월 중국 우루무치에서 열리는 2010 WTF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 초청된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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