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에스원)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준태도 무너졌다.

2010년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이틀째. 관심을 모으던 남자부 -68kg급 경기에서 손태진은 승자 준결승까지 올라가 김응현(용인대)와 접전 끝에 3회전을 6-5로 앞서갔으나 마지막 순간 6-6의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 5초 만에 김응현의 돌려차기에 맞아 역전패했다. 패자부활전에 나선 손태진은 장세욱과 3회전까지 9-9로 팽팽히 맞서다가 연장전에서 돌려차기를 주고받았으나 장세욱에게 포인트를 허용, 무릎을 꿇었다.
 
-74kg급의 김준태(성남시청)는 첫 경기에서 장경훈(수성구청)과 맞붙어 3회전까지 3-3으로 비기다가 연장전에서 2-0으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68kg급의 이주성(신정고), 이순길(한국가스공사), 여자부 -57kg급의 이미란(춘천시청), 남진아(한국체대), -62kg급의 전수연(관악고), 김혜미(춘천시청) 등도 초반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대회 이틀째에는 남자부 -68kg급, -74kg급과 여자부 -57kg급, -62kg급, 남녀 각각 2체급 선발전이 진행되었다.

<제천=심대석 신병주 황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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