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1.29 월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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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학생선수 운동권 침해에 “좌시하지 않겠다”교육부, 학생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 방침
문체부, 오는 26일 교육부와 업무회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사항 이행에 따른 교육부의 학생선수 대회, 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방침에 대해 태권도계를 비롯한 체육계의 반발이 뜨겁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체육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고, 한국체육학회 회장 선거에 나선 김택천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역시 “체육을 통한 ‘운동권’ 역시 학습권이며 학생선수의 인권”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태권도인들 역시 SNS를 통해 반대 의견을 속속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KTA)도 “참가일수 확대가 오히려 필요하며, 최소한 현행유지라도 안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9일, 대한체육회가 각 종목단체에 보낸 긴급 공문.

지난 19일, 대한체육회가 각 회원종목단체에 긴급으로 ‘학생선수 대회, 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관련 의견 회신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사항 이행에 따라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향후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 단체의 의견을 24일까지 회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교육부 현행 검토안에 따르면 기존 2021학년도의 경우 초등학생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10일, 중학생 15일, 고등학생 30일이며, 향후 2022년은 초등학생 0일, 중학생 10일, 고등학생 20일, 그리고 2023년은 초등학생 0일, 중학생 0일, 고등학생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학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권고 발표에서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이 학습권 강제 혹은 운동권 침해를 야기하는 일방적 탁상행정이라는 논란이 함께 일었다.

현행 검토안대로 시행될 경우 초등학생은 내년부터, 중학생은 내후년부터 주중대회를 아예 참가할 수 없다. 고등학생 역시 2023년에는 주중 대회 참가가 10일로 줄어들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 체육 단체 및 체육인들은 강력한 반대 의견을 속속 표명하고 나섰다.

유승민 IOC 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방법만이 최선인가요? 스포츠대회 참여도 중요한 교육의 일부입니다. 이런 일방적인 교육정책에 분노가 치밉니다. 출구없는 정책으로 학생선수들의 꿈을 더 혼탁해지게 만듭니다. 분명히 체육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라고 비판했다.

24일까지 대한체육회에 회신을 해야 하는 KTA 역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KTA 측은 “현재도 학생선수들의 대회 참가일수가 부족해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 예정대로 학생선수 대회, 훈련 참가 허용일수가 축소된다면 운동부 쇠퇴, 종목 쇠퇴 등 부정적 영향이 크고,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과 경기력 저하가 불 보듯 뻔하다. 초중고 선수들에 대한 기회 제공과 종목 활성화를 위해 오히려 참가일수를 확대, 안된다면 최소한 현행유지라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담당 부서인 청소년체육부 역시 일선 체육현장의 목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체육회 청소년체육부 담당자는 “해당 정책은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라 교육부가 주도하는 정책으로 체육회는 결정권한이 없다. 정책 집행 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의견 수렴을 하달한 것이다. 대한체육회 입장 역시 현장 체육계의 목소리와 다를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현재 초등부 태권도선수 기준 대회 참가에 필요한 최소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는 약 15일에서 20일 정도로 파악되었다.

혁신위 권고에 따라 교육부 현행검토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초등학생 선수들은 주중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각 시도에서 치러지는 초등부 참가 대회와 초등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대회 중 방학에 열리는 문체부장관기 등을 제외하면 최소 전국대회 4개, 시도대회 2-3개 정도를 출전하는데. 최소 15일에서 20일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되어야 초등부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주도권은 교육부가 쥐고 있다. 다만 현재 이 같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오는 26일 교육부와 업무회의를 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교육부의 업무협의에서 일선 체육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체육인들의 집단 궐기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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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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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가 없소 2021-11-28 00:36:11

    반대로 하면 일반학생들한테 365일 수업 중 10일만 들으란 거네.
    초등학생들은 그냥 수업 나오지말란거고   삭제

    • 에구 2021-11-28 00:33:28

      자꾸 학생선수 공부 강요하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일반학생들은 운동 못하면 공부할 권리 주지마라. 수능도 못 치게해라.   삭제

      • . 2021-11-26 19:53:51

        중학교 선수 학부모입니다. 운동 종목 국가대표로 진로를 설정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이 바로 대회입니다. 다른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하는 대신 이 친구들은 나라를 빛내고자 고된 선수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학력저하가 걱정되시겠지만 이미 인터넷으로 보강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계실겁니다. 지식 뿐만이 교육의 전부가 아니라 경험 또한 교육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선수는 그 경험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실력의 척도로 삼습니다. 대회참여일 확보는 선수에게 학습권보장과도 같습니다.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주세요.   삭제

        • 답답 2021-11-25 20:05:14

          책상에 앉아서 하는 학습만 학습인가?!!
          몸의 기능을 키우는 학습은 학습이 아닌가?
          운동에 소질이 있고 적성에 맞고 하면 운동으로 진로를 선택해서 하는거지!!
          왜!! 그 선택을 막고, 방해하고 걸림돌을 만들어서 모두를 하향평준화 시키려고 하는가?!!
          교육부는 현장의 현실과 기대를 제대로 파악하고 발전적인 대책을 강구는 하고 있는가!!
          제발!!! 묻고싶다!!!
          교육부!!! 학생들을 자기것인 마냥 갑질하려고 하지말라!!!   삭제

          • 태권 2021-11-25 00:35:22

            아니 시합을 뛰어야지 대학을 가는거지 뛰지 말라는거아 뭐야 ㅋㅋ 참으로 좋은선수가 나오겠다   삭제

            • 태권 2021-11-24 19:11:45

              결석하면 되지.개근상도 없는데.퇴학 처분 받지 않는 한도내에서.현장학습 이유로 밥먹듯 결석하는데.현장 상황 전혀 고려 안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것들이란.11시 조금 넘으면 밥먹으러 가는 것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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