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올름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 오른쪽)과 유경아(삼성에스원)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김현민(수영구청)이 이동언(영천시청)을 12 대 2로 대파하며 전국체전 패배 수모를 그대로 돌려줬다.

지난 6일부터 강원도 고원체육관에서 시작된 제39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0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 남자일반부 -80kg급에 출전한 김현민은 심우진(포천시청), 이규진(수성구청)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강적 이동언(영천시청)을 만났다.

김현민은 지난 10월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80kg급에 출전해 결승전서 이동언에 뒤차기 네 번을 연거푸 허용하며 9 대 1 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경기 비디오를 보는 등 패배 원인과 이동언의 경기 스타일을 철저하게 분석한 김현민은 4번의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며 3회전 RSC승 판정을 받아냈다.

여자 일반부 -67kg급에 출전해 부활을 예고했던 황경선(고양시청)은 결승전서 유경아(삼성에스원)에 2 대 0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대학부 -67kg급에서는 최현아(계명대)가 한지혜(경희대)를 8 대 1 RSC승으로 대파하며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끝난 고등부 경기에서는 효성고와 강화여고가 각각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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