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최고의 파이터로 선정됨과 동시에 거액의 포상금을 챙겼다.

'UFC 100' 대회 종료 후 발표된 수상 내역에 따르면 추성훈은 대회 최고의 명경기를 치른 파이터에게 돌아가는 '오늘의 경기(Fight of the Night)' 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자그마치 10만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

추성훈은 이날 치러진 미들급 매치에서 무서운 타격가 앨런 벨처를 상대로 몸을 사리지 않으며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반 체력 부족으로 고생했지만 정타 수와 공격 적극성에서 앞서며 근소한 판정승을 거뒀다.

추성훈과 벨처의 밀고 밀리는 공방전은 대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함께 명승부를 연출한 벨처에게도 10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최고의 KO(Knockout of the Night)'상은 노장 파이터 댄 헨더슨에게 돌아갔다. 마이클 비스핑의 아웃파이팅에 고전하던 헨더슨은, 2라운드 중반 강력한 오른손 펀치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최고의 서브미션(Submission of the Night)' 상은 CB 달라웨이를 길로틴초크로 꺾은 톰 라울러가 받았다. 헨더슨과 라울러에게는 대전료 외에 각각 10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UFC 100' 대회가 치러진 만달레이베이이벤트센터에는 약 11,000명의 관중이 입장, 510만달러의 입장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척 리델과 티토 오티즈의 2차전이 치러진 'UFC 66' 대회에 이은 UFC의 두 번째 입장 수익이다.

엠파이트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엠파이트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