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는 지난달 31일 전국소년체전이 벌어진 전남 장흥에서 기술심의회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

KTA는 김창국 이사(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를 단장으로 선임했고, 총감독에는 김경일 KTA 지도위원을, 남자 코치에 노현구 성남시청 감독, 여자 코치에는 맹성재 우석대학교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월드컵대회는 국가별 남녀 각 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한국은 지난번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를 통해 선발한 대표 3진을 출전시킨다.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편 이번 월드컵대회는 전자호구를 착용해 대회를 치른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WTF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자호구를 점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착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전자호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인 12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전자호구 특별위원회를 열고 전자호구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향후 국제대회에서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창완 기자>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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