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준표 대힌태권도협회 회장은 “국기원이 세계태권도 총본부라는 위상을 갖추려면 국기원 이사진에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홍 회장은 지난 5월 28일 총회에 앞서 한인회 측이 쉴러팍 포 포인츠호텔에서 마련한 환영만찬에서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홍 회장은 최근 국기원 사태 해결을 위해 자신이 나서 주기를 바라는 태권도인들의 희망에 대해 “국기원 이사들이 원만한 정상화 추진을 위해 모든 권한을 위임해 준다면 국기원에 들어가 3개월 내지 6개월 안에 정상화 작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기원 내의 기반을 이용해 IOC 위원이 되려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의구심에 대해 “나는 국기원의 개혁을 위해서 일할 뿐이다.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미련없이 국기원을 나오겠다”며 국기원 정상화 외에 IOC 진출 등 다른 뜻이 없음을 단언했다. 이날 만찬회에는 한인회 관계자들과 시카고 지역 태권도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아프리카 방문 시에 아프리카 지역 IOC 위원들을 만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존속하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도 설명했다.
최근까지 여당인 한나라당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었던 홍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주 목적이 미국동포들에게 참정권 회복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김광웅 제공>
김광웅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미르, 행운의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