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협회 구성(통합)을 놓고 내부 분열이 가장 심했던 곳은 무덕관(武德館)이었다. 지도관(智道館)도 협회 통합을 놓고 한때 ‘관장 윤쾌병·대표 이종우’라는 분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덕관처럼 심각한 편은 아니었다.

위 사진은 무덕관이 분열한 1965년, 황기 관장과 결별한 무덕관 임원들이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당시 홍종수 부관장이다.

무덕관 분열 전 무덕관 수석 사범으로 황기 관장을 보필했던 홍종수 부관장은 무덕관 분열과 황기 관장과의 결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던 산증인이었다. 그는 1998년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사진= 강신철 관장 제공>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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