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순필 사범이 지역 사회에서 태권도를 비롯한 무예를 알리고 있다.

지난 7월 홍순필 사범(왼쪽)이 미시간주 팀 웰버그 연방하원의원에게 표창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인디애나주 노틀담대학교 조이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우주 세계 태권도·합기도·검도 대회에 미국태권도·합기도·검도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참가 그는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공로를 인정받아  미시간주 팀 웰버그 연방하원의원에게 표창장을 받았다. 이 대회에는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홍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소개된 한국 무예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예의, 성실, 인내, 극기, 불굴의 의지”라며 “이러한 덕목을 미국 곳곳에 전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범은 지난 1985년 미국태권도·합기도·검도연합을 창설해 10년 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그는 1971년 서울 북아현동 북성태권도장에서 박옥식, 박종헌, 최용덕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운 후 현재까지 묵묵히 무도인의 길을 걷고 있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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