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장구한 역사와 방대한 국토를 지닌 나라인 만큼 풍부한 문화 유적과 빼어난 산수를 자랑으로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만리장성, 자금성, 진시황 병마용 등을 비롯하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상해, 중경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등 한국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유적과 관광지들이 많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표의문자(뜻글자)를 쓰고 있는 나라이며, 세계 최대의 인구를 지닌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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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국토가 넓고 변화가 풍부하므로 기후 역시 한 나라 안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여름기온이 35℃를 넘는 장강연변이 있는가 하면, 겨울 기온이 -30℃까지 내려가는 동북지방도 있다. 실크로드 지방에서는 밤낮의 기온 차가 20∼30℃까지 나기도 한다.
인구와 민족
중국 인구는 현재 12억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 한족(漢族)에 한해 1가구 1자녀 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이런 정책의 역효과로 농촌지역에서는 호적에 오르지 못한 아이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아이들은 흑해자(黑孩子, 헤이하이즈) 라고 불린다.
행정구역은 22개의 성과 4개의 직할시와 5개의 자치구 그리고, 2개의 특별행정구로 나뉘어져있으며, 대만을 23번째 성으로 간주하여 구별하고 있다. 중국은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94% 이상을 한족(漢族)이 차지하고 있으며, 장족, 회족, 묘족, 만주족 등 55개의 소수민족이 나머지 6% 정도를 차지한다. 그 중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조선족은 약 200만 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 살고 있다.
중국인
장대한 대륙을 닮은 중국인의 성격을 가장 핵심적으로 표현한 말은 "만만디(慢慢地)"이다. 이 말 그대로 중국인의 성격은 느긋하고 나아가 대범하다. 또 중국인은 관계(關係, 꽌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중에서도 신용을 첫째로 꼽는다. 이 때문에 중국인은 쉽게 자기 속을 드러내지 않고 깊이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따라서 중국인과 교류하기 위해서는 이 '꽌시'라는 말부터 이해해야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2007년 7월 17일 날씨 맑음
군복무를 마치고 태권도 문화 전파를 위하여 대학교 3학년이 되고나서 뒤늦게 배우는‘중국’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이다.
여행경로는 청주공항 출국 → 중국의 상해 푸동 공항도착 → 상해체대에서 6박7일 → 기차30시간 → 심양 1박2일 → 본계 3박4일(서탑, 요양) → 기차20시간 → 내몽고 4박5일 → 기차 30시간 → 상해1박2일 → 소주1박2일→ 항주 → 상해 1박2일 푸동 공항 출국 → 청주공항으로 귀국이다.
26박 27일의 일정이긴 하나 땅덩어리가 어지간히 넓어야 말이지 여유를 부리며 앉아있을 수는 없는 노릇 이였기 때문에 묵어야할 상해체육대학교 외국인 기숙사 근처의 숙소에다가 짐을 풀어두고, 쉴 틈도 없이 밖으로 나왔다. 우선 상해체육대학교로 향했다.
생각보다 시설이 좋지는 않았지만 듣기로 상해체대는 우리나라의 한국체대와 동급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었다. 내부 건물들은 고풍스러웠고 대운동장에는 천연 잔디. 이제 이곳에서 일주일간 태극권을 배우고 적응도 해야하며 체력도 길러 놓아야 일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첫날에 눈요기는 여기까지 이다.
▷다음호에 계속
박인수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3년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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