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과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 이등자)이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전국청소년태권가족 Festival’이 오는 9월 1일 KBS 88제1체육관에서 개최된다. 

9월 4일 ‘태권도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거나 수련 경력이 있는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태권도 축제를 실시하여 청소년 및 성인 태권도 수련 인구를 확대시키고 태권도공원 홍보를 통하여 향후 태권도공원 이용 고객층 형성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회의 경연 종목은  △공인품새 △태권체조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태권에어로빅/힙합댄스) 등으로, 공인 품새는 개인부는 아버지부(만 40세 미만·만 40세 이상), 어머니부(만 40세 미만·만 40세 이상), 자녀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장애인부)와 단체부는 합심부-부부1조 혹은 부(모),자(녀) 중 2인 1조, 우애부-형제·자매 2인 1조, 화목부-3세대 조부(모), 부(모), 자(녀) 중 3인 1조로 구성되며 장애인가족은 장애인 자녀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 중 2~5인 1조 부문으로 나뉜다.

태권도 관련 지도자는 개인전 공인 품새 아버지·어머니부에 참가할 수 없으며 개인전의 장애인부는 나이 제한이 없다.

이번 행사와 관련, 송동근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새로운 형태의 태권가족 축제로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는 시험 단계일 뿐이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태권도공원이 건립된 이후에는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권도를 보는 경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경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신자 여성연맹 전무이사는 “기존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제 형태로 만들어 나가겠다. 홍보를 통해 천 명 이내의 참가를 유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여성연맹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령선 기자
• dssim2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