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해외 태권도인들에게 품새를 올바르게 보급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박현섭 연수원 상근이사와 이종관 교육부장, 황인식 교육분과 위원장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과 태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품새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1억 3천만 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만든 태권도 DVD를 홍보하고, 올바른 품새를 해외 태권도인들에게 제대로 지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품새 교육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태권도 DVD를 바탕으로 열렸다.

박현섭 이사는 “국기원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한 만큼 뜻 깊은 자리였다”며 “국기원 품새를 올바로 보급하는데 초점을 뒀다. DVD에 직접 출현한 모델이 직접 시범을 보였기 때문인지 현지 교육생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의 경우 매주 30분씩 태권도에 관한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세미나 중 박 이사는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기원은 이번 품새 세미나에 참석한 교육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성실하게 교육에 임한 일부 교육생에게는 표창장을 전달했다.

국기원은 필리핀을 필두로 지난주 대만에서 품새 세미나를 실시했다. 앞으로 미국, 브라질, 유럽 등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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