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낙표 무주군수가 태권도공원 조성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치·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홍 군수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 개회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태권도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촉구한데 이어 기획예산처의 태권도공원 예산 원안 수용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면담, “태권도특별법이 기약도 없이 장기간 계류 중인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국·공유 재산의 사용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담고 있는 태권도특별법이 제정돼야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군수는 이어 “태권도특별법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주 특별법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격과 규모, 자금, 국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교할 수조차 없는 사안”이라며 의원들의 냉철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홍낙표 군수는 “현재 KDI 타당성 재검증 과정에서 총 사업비가 당초 계획(7,468억 원)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이광철, 한병도 의원을 만나 원안수용 협조를 요청하고 관심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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