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온건파’로 일컬어지는 노순명 전국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협회의(이하 전무협) 회장이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전자호구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국기원에서 열린 전무협 회의에서 노순명 회장이 일어나 전자호구를 전국체전에 사용하자는 전무들의 합의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전무협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KTA에 전달했다”며 "전국체전에 전자호구를 사용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고, 전자호구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KTA의 몫”이라며 "다만 기술적인 문제가 보완되지 않아 KTA가 전자호구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면, 우리로선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시도의 전무들은 10월 전국체전에서 전자호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KTA의 결정에 따라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8일 열린 전무협 회의에서는 전자호구의 무게와 강도조절, 가격 등의 문제점들이 제기됐고, 현재 전자호구 업체는 기술적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성원 기자
• dssim2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