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창립 이후 처음 전국 시·군·구 지부장 연찬회를 오는 16일, 17일 이틀 동안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고, KTA가 현재 추진 중인 도장지원사업을 설명하고 태권도인의 화합을 모색한다.

1억 1천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연찬회에는 전국 230개 시·군·구 지부장과 16개 시도지부 및 4개 연맹 관계자 등 320명이 참가한다.

지난 4월 28일 도장지원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종천 연구원이 도장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태권도공원 조성의 추진과정 설명 △KTA 도장지원 연간사업계획 설명 △지도자들의 자아혁신을 위한 교육 및 인성교육 △태권도 발전과 화합을 위한 토론 △태권도공원 부지 견학 등이다.

KTA는 이번 연찬회를 연례행사로 정착시키고 전국 등록도장 지도자(12,000명)들을 위한 행사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도장 지도자 보수교육 및 재교육제도의 정착을 통해 도장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종천 KTA 기획부 책임연구원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교육의 영향으로 태권도 지도자 집단도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집단과 같은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A는 지도자 자아혁신 교육 추진과 함께 앞으로 비등록도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등록도장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KTA의 등록도장을 위해 제공될 사업 내용은 △등록도장 차량에 KTA 공식마크 부착 허용 △등록도장에 인증서 발급 차원의 KTA 현판 보급 △KTA의 각종 교육일정 및 태권도 관련정보 실시간 SMS 서비스 제공으로 등록도장에 대해 비등록도장과 차별화된 라이센스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천 책임연구원은 “KTA가 계획한 도장지원사업의 결과물들은 올해 말까지 일선 도장에 보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KTA가 올해 기획한 도장지원사업은 태권도 교육과정 연구, 지도자 자아혁신세미나 실시, 태권도지 발간, 태권체조 보급, SMS 문자 정보화사업, 태권도 TV 캠페인 광고, 태권도 홍보 및 교육 CD 제작, 품·단별 수련복 개발, 도장 관련 법제 연구 등이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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