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 심판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이종관(66) 전 기술전문위원회 품새 부의장이 선임되었다.

경기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경일 전 경기분과 위원장, 기록위원회 위원장에는 오세영 전 기록분과 위원장이 선임되었다.

초대 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종관 전 품새 부의장.

지난달 30일 오후, KTA가 기술전문위원회에서 체제를 개편한 각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우선 심판위원회는 이종관 전 기전위 품새 부의장이 맡게 되었다.

KTA 초대 심판위원회를 맡게 된 이 위원장은 1970년대 중반 겨루기 심판, 1979년부터 1993년까지 국기원 시범단 및 부단장, 연수원 실기강사, 육군사관학교 사범 등을 지냈으며, 故 이종우 원로의 추천으로 국기원 연구부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2011년 7월 국기원 연수처장으로 정년퇴직했으며. KTA 기전위 품새 부의장, 아시아연맹 품새위원장 등을 맡았다.

심판위원회 겨루기 부위원장에는 천우필 전 중고연맹기술위원회 의장이 선임되었고, 품새 부위원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심판위원회 내부에 속해있는 영상판독분과 부위원장에는 백성조 전 기전위 겨루기 영상판독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경일 전 기전위 겨루기 경기분과 위원장, 겨루기 부위원장에는 김준식 전 겨루기 경기분과 부위원장, 품새 부위원장에는 최종식 전 품새 경기분과 부위원장이 선임되었다.

기록위원회에는 오세영 전 기전위 겨루기 기록분과 위원장, 겨루기 부위원장에는 공기영 전  겨루기 기록분과 부위원장, 품새 부위원장에는 정효심 전 품새 기록분과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선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상천 경민대 교수가 위원장에, 부위원장에는 윤오남 조선대 교수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시범종목이었던 태권도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는 이선희씨가 확정되었다.

질서위원회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경기규칙강습회의 겨루기, 품새 경기규칙개정 설명은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7 KTA 각 위원회 선임 명단.

한편, 각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명단이 대부분 발표된 가운데 진통도 적지 않을 예정이다.

질서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두고 이런 저런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기타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을 위한 의견 수렴과정에도 부적절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뽑히는 등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