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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
청소년 태권도에 ‘영파워 돌풍’
‘중학생’ 신재훈, 플라이급 정상에 올라
‘강원도의 힘’ 홈코트 강원체고 8명 입상
  • 정대길 기자
  • 승인 2007.04.09 11:36
  • 호수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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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과 이변 속에 요르단 암만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청소년 국가대표 태권전사들이 탄생됐다.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4연패를 위한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 중학 선수가 고교 선배들을 연파하며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 L-미들급 8강에서 홍익문화고의 원선미(왼쪽)가 상지여고 부가현에게 오른발 내려찍기 공격을 하고 있다.

이변의 주인공은 울산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재훈.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강원도의 속초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대표선수 최종 선발대회 남자 플라이급에서 신재훈은 중도 탈락을 당연시했던 주변의 예상을 뒤엎고 승전보를 이어갔다.

특히 8강전에서 상대 계림고 류현선의 왼발 빠른발 돌려차기를 피해 왼발 상단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3회 KO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영파워 돌풍’의 서막을 올렸다.

결승에서는 자신보다 신장이 10cm나 큰 박종혁(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을 맞아 2대 2 동점 후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광석화 같은 반 박자 빠른 오른발 돌려차기로 승리,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영파워들의 고공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여자 플라이급에 출전한 당곡중 조아람 역시 기대이상의 선전을 하며 2위에 올랐다. 영파워들의 선전은 이어진 핀급경기에서 갈월중 김유진이 3위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중학생 돌풍을 이끈 박기채 울산중 감독은 “중학부 경기에서는 신재훈을 상대할 선수가 없을 정도지만 고등학생들과의 체격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선수들도 신재훈의 빠른 스텝에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홈팀 강원도의 기세도 대단했다. 대회 둘째 날 남자부 밴텀급에서 강원체고의 이승원이 강북고의 이재성을 꺾으며 우승했고, 넷째 날 여자부 웰터급에서 고우리가 우승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핀급 김진곤과 라이트미들급 김윤수가 2위에 입상했고 네 명의 선수가 3위에 올라 강원체고는 무려 총 8명의 선수가 상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원체고의 뒤를 이어 흥해공고는 여자부 핀급과 페더급에서 2명의 우승선수를, 효성고도 여자부 라이트급과 헤비급에서 각각 2명의 우승선수를 배출해 큰 수확을 거뒀다.

그간 좋은 성적을 거둬오던 한성고는 둘째, 셋째 날 밴텀급과 헤비급에서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체고 또한 첫날 여자부 플라이급의 인소정 한명만이 우승했으며, 세 명의 선수가 2위에 머물러 대회 내내 속앓이를 해야 했다.

청소년태권도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전한 662명의 참가선수들 가운데 남녀 각각 10체급의 우승자 20명은 오는 8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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