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만족할 때 전자호구 도입”
◇ 조정원 WTF 총재 = 태권도 경기를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서 전자호구 도입은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총재단들 모두가 뜻을 같이했다. 현재 IOC에서도 태권도 전자호구 도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크다. 특히 자크 로케 IOC 위원장도 100% 확신을 가졌을 때 도입해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시간을 더 갖고 100% 만족스럽다고 생각할 때 적용할 것이다.
“2009년 도입 위해 미비한 점 보완”
◇ 양진석 WTF 사무총장 = 득점은 얼굴 정면 공격 외에 전자호구 센서에 의해서만 인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상황이 사라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도입 무산으로 시간상 여유가 생긴 만큼, 미비한 점을 보완해 200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전자호구 도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대회 거치며 완성된 제품 내놓아야”
◇ 박차석 WTF 부총재 = 전자호구 도입을 위한 평가회의는 원만하게 진행됐다. 태권도 경기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총재단들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국내 대회와 각 대륙간 대회를 거쳐 완성된 전자호구를 내놓아야 한다. WTF의 변화를 위해 전자호구에 대한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데 걱정스럽다.
“기술위와 전자호구 업체 힘 모아야”
◇ 고의민 WTF 기술위원장 = 사전에 어느 정도 실수가 있을 것을 예감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다만 앞으로 전자호구를 통해 현재 부심의 능력보다 많은 발전이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판정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과제는 WTF 기술위원회와 전자호구 제작 업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오늘의 실수가 다시는 오지 않도록 완벽한 전자호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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