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등부 L-웰터급 우승자 임정준(오른쪽)의 오른 앞발 얼굴공격 장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중등부 –61kg급 우승자 춘성중 임정준이 안방서 열린 ‘제2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정준은 8월 2일 열린 L-웰터급 결선경기서 강북중 김정우를 왼발 돌려차기와 얼굴공격으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전서 한성중 김창근을 꺾고 올라온 풍생중 조원희.

임정준은 2회전까지 조원희와 얼굴공격과 뒷차기를 주고받으며 한 점차 예상할 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으나, 3회전에서 오른발 얼굴공격과 1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몸통 돌려차기(2점)를 성공시키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L-웰터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임정준은 오른 앞발 얼굴공격과 발군의 왼발 돌려차기를 선보이며 꿈나무로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남자 중등부 핀급에서는 청주남중 최현식이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핀급 1위에 오른 청주남중 최현식의 세레모니 장면.

최현식은 결승전에서 포항 영신중 진승민을 만나 종료 8초전까지 5대 5 동점으로 승부를 예상할 수 없었으나, 몸통공격(2점)으로 승기를 잡아 남중부 핀급 1위를 거머쥐었다.

여자 중등부 플라이급에서는 사당중 박채은이 결승서 광주체중 이새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L-미들급에서는 한광여중 박은지가 봉의중 박인희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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