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새 공연프로그램 ‘THE SUN'을 런칭, 진일보한 태권도 한류 콘텐츠의 새 장을 연다.

수묵산수화를 배경으로 한 입체적인 스크린 영상, 국악, 그리고 택견과 씨름 등 한국 전통 무예까지 담아내며 공연의 완성도를 보다 높여 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기원의 새 상설공연 프로그램 ‘THE SUN'의 한 장면.

지난 8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오현득 국기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원시범단 새 공연 프로그램 ‘THE SUN’ 쇼케이스가 열렸다.

‘THE SUN'은 지난해 8월 선보인 ’위대한 태권도 : GREAT TAEKWONDO"를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기존 태권도 기술을 보여주던 공연에 선과 악, 사랑이야기를 접목하고 전통음악과 K-POP 등의 대중문화와 결합, 그리고 팔괘, 태극기 등 무대장치를 통하여 한국적 의미를 표현했다.

특히, 공연 연출에는 K-POP 스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의 퍼포먼스와 안무를 담당했던 김희종 연출가(필라멘트리)가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오현득 국기원장은 “태권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서는 국기원 시범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향후 현재 활동 중인 태권도 시범단을 단일 단체로 통합하여 ‘국립태권도시범단(가칭)’을 창설하여 세계적인 명성의 시범단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1974년 출범한 국기원 시범단은 120개국을 순회하며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화하는데 앞장섰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