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국가 대표 태권도선수 2명이 지난 1일부터 보름동안 국군체육부대에서 강도 높은 종주국 스타일의 훈련을 받았다.

이들의 방한 전지훈련은 지난해 9월 국군 체육부대에서 열린 제 17회 국제 군인 태권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폴란드대표팀의 코발스키 선수단장(대령)이 체육부대의 시설 및 훈련 시스템을 보고 자국의 국방부에 강력히 건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폴란드군은 합참의장이 체육부대장을 겸직할 정도로 군 체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에는 태권도종목이 군 스포츠로 처음 도입되었다고 한다.

폴란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인 지도자 이수광 감독(66)은 "이번 정부 지원 훈련이 태권도 뿐 만 아닌 타 종목에서도 양국의 교류와 친밀감 형성에 물고를 텄다"며 폴란드와의 전반적 체육교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폴란드가 국가적인 관심을 보여주는데 대해 그는 "2008년 북경올림픽 태권도금메달 획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향후 폴란드 태권도를 이끌어 나갈 종주국의 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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