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승단(품) 심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 심사 예식 및 심사 표준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은 지난 6일 2007년도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을 포함한 신규 사업을 최종 확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열린 국기원 2007년도 정기 이사회 모습. 엄운규 원장(가운데)이 의장을 맡아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기원 홍보 담당자는 심사제도개발사업과 관련, “심사규정 개선은 물론 승단(품) 심사 예식 개발을 통해 태권도 심사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심사제도위원회를 구성해 현행 심사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심사표준 모델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또 태권도 학술체계 구축과 연구 활성화, 태권도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홍보 사업도 강화한다.

이에 대해 국기원 홍보 담당자는 “KBS N SPORTS와 협약을 체결, 태권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방영하고, 60초 내외로 스토리를 구성한 4개의 홍보영상물을 캠페인 형식으로 제작, 월 100회를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앞으로 태권도 콘텐츠를 방송 인프라로 활용해 ‘도전! 태권배틀’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 주 1회 방송하고, ‘국기원 4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찾아서’ 등의 특집프로그램도 제작해 방영하기로 KBS N SPORTS와 협약했다.

이와 함께 국기원은 ‘태권도인의 날’ 행사의 격을 높이기 위해 국가 훈·포장 및 상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 태권도인들의 명예와 권익을 증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2007세계태권도한마당은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태권도 시범경연을 통해 다양한 태권도 시범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태권도시범경연대회를 문화관광부와 함께 오는 9월 개최하기로 했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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