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금년 들어 태권도 시범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처음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2월15일 태권도 3대기구와 태권도진흥재단,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모인 태권도관광 진흥협의회(가칭)에서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태권도개발이 필요함이 지적되어 태권도 시범공연을 상설화하는 태권도체험프로그램 상품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태권도시범 정기 문화공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에 걸쳐 경희궁내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40명이상의 시범단이 펼치는 정통 태권도시범과 관객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국악, 사물놀이, 퍼포먼스 등이 가미된다.

이와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어 가능한 사범의 지도아래 도복입기, 태권도 이론 및 명상, 참선, 태권도 실기 등에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외국관광객 30,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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