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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뒤안길] (38) KTA, 태권도 IT정보화 추진과 그 후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7.01.22 14:25
  • 호수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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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대한태권도협회(KTA)는 롯데월드호텔에서 KT와 ,'태권도 IT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 협정식'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공동추진 사업협정의 주요 내용은 △KTA 산하 16개 시도협회 및 4개 연맹 홈페이지를 구축해 태권도 네트워크 통합 △KT bizmeka 태권도 솔루션을 이용한 일선 지도자 정보화 운영 능력 배양과 도장 정보화 추진 △태권도 업무 전산망 구축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실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날 양진방 KTA 전무(현재 KTA 기획이사)는 "태권도 제도권은 10년 전부터 정보화를 위해 노력했고, 민간 업체에서도 도장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지만 미진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한 뒤 "KT와 공동으로 IT를 추진하게 됨으로써 이제 태권도계도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이고 일관성있게 전개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시도협회 회장과 전무 등 실무자들과 "KT bizmeka 태권도솔루션" 개발사인 (주)베스트윈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당시 KTA는 KT와의 IT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글로벌 태권도 네트워크를 실현하고, 통합 전산망을 구축해 태권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이미 세계적으로 저변을 확보하고 있는 태권도 문화에 KT의 정보기술(IT)을 접목, 문화상품(교육,관광 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구천서 회장은 '태권도야말로 세계화될 수 있는 최고의 지식사업 아이템'이라고 전제하고 '태권도는 이미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KT와의 사업협정은 바로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실시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커뮤니티의 창출이야말로 태권도의 세계화는 물론 진정한 지식문화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러한 진보에 걸맞도록 협회는 물론 일선 지도자의 끊임없는 자기 학습과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측도 그 당시 협정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영환 사업 단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저변을 확보하고 있는 태권도 문화에 KT의 세계적인 정보기술(IT)력을 접목함으로써 태권도의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3년 4개월이 지난 현재, 태권도계의 IT 정보화의 현주소는 어떨까? 

KT와의 협정식은 구천서 회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면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KTA 산하 16개 시도협회 및 4개 연맹 홈페이지를 구축해 태권도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KT bizmeka 태권도 솔루션을 이용한 일선 지도자들의 정보화 운영 능력을 배양하고 도장 정보화를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공허한 외침이 됐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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