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기 대회 군부 단체전 전년도 우승팀 제1야전군사령부가 거침없는 공격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군부 2연패를 달성한 1군사령부 단체사진.

군부 개인전 +87kg급 우승을 차지한 김종민을 시작으로 단체전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제1야전군사령부가 해군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1군의 위상을 높였다.

3군사령부와 육군직할대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1군(송희중, 이성재, 이순길, 손준흠, 이승환, 김성엽)은 2회전 종료까지 해군 팀에게 리드당하며 고전했다.

3회전서 이순길과 손준흠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를 몇 초 남겨둔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출전한 1군 이순길은 해군 조재연을 상대로 시작과 동시에 빠른 스텝으로 상대에게 접근,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1군사령부 종합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1군사령부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군부 종합시상에서는 제1야전군사령부(93점)가 우승, 뒤이어 2위 제2작전사령부(86점), 3위는 해군(78점)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남고부 -54kg급에서는 지난 대통령기 우승자 한성고등학교 전민성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핀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8강전서 풍생의 김민태를 물리치고 올라온 신예 청주공고 정찬호를 상대로 3회전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전민성은 준결승서 강북고 장현수에게 9대 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서울체고 윤혁준과 금메달을 다투게 되었다.

예선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전민성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으나 왼발 앞발 공격이 적중, 단 한 차례의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8대 3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민성은 올해 문체부장관기 플라이급, 대통령기 핀급에 이어 이번 국방부장관기까지 우승하며 김태훈(동아대)을 잇는 경량급 신예로 주목받게 되었다.

<류호경 수습기자>

류호경 수습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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