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협회장기대회 여자대학부 3연패를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서는 계명대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남자중학부서는 권선중, 여자중학부서는 동평중이 각각 협회장기를 품에 안았다.

여대부 -62kg급 우승을 차지한 한국체대 서지은(왼쪽)의 결승 경기 장면.

국내 랭킹포인트 시스템이 첫 도입된 가운데 G2 등급인 협회장기 여자대학부서는 한국체대가 3연패를 차지, 협회장기를 영구 소장하게 되었다.

한국체대는 대학부 첫날인 18일, 총 4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금 3, 은 1개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체대 첫 금메달은 여자 -46kg급 심재영이 스타트를 끊었다. 준결승전서 같은 학교 이효진을 14대 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심재영은 계명대 김보미와 금메달을 다투었다.

그러나 김보미는 심재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심재영은 1회전 중반 김보미의 몸통을 공략해 2대 0 리드를 시작, 3회전 두 번의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9대 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3회전 후반 몸통 공격을 다시 연이서 김보미의 몸통에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11대 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여자 -53kg급 문소윤이 경희대 임하경을 결승전서 만나 3회전 3대 3으로 골든포인트에 돌입, 13초 만에 왼발 뒷차기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1위에 올랐으며, -62kg급에 출전한 서지은이 동아대 정은화를 결승전서 만나 7대 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다음날 여자 +73kg급 심민지가 용인대 유혜진을 결승전서 8대 0으로 꺾고 마지막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4개를 차지한 한국체대는 여자 -57kg급 강채령, -73kg급 황서영의 은메달, -46kg급 이효진의 동메달을 보태 금 4, 은 2, 동 1개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협회장기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체대의 뒤를 이어 용인대가 여대부 -57kg급 김원진, -67kg급 김잔디의 금메달로 금 2, 은 1개를 획득하며 준우승을, 금 1, 은 2, 동 1개를 차지한 계명대가 3위에 올랐다.

남대부서는 금 2개를 차지한 계명대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계명대는 남자 -68kg급서 이화준, +87kg급서 류두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고, 이어 금 1, 은 1, 동 2개를 차지한 상명대, 금 2, 동 3개를 차지한 동아대가 그 뒤를 이었다.

남대부 최우수선수에는 한국체대 박재광, 여대부 최우수선수 역시 한국체대 서지은이 각각 선정되었다.

21일 막을 내린 중등부서는 금 2, 동 1개를 차지한 권선중이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서는 금 1, 은 2, 동 1개를 차지한 동평중이 협회장기를 품에 안았다.

남중부 최우수선수에는 시흥중학교 김태현, 여중부 최우수선수에는 원일중학교 이솔이 각각 선정되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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