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문이 열린 무도 경찰 특채에 도전, 경찰 제복을 입게 된 태권도 선수 출신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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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선수 출신 무도 경찰 특채 합격자들. | ||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과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허준녕, 노은실 등 약 20명의 합격자들이 모인 가운데 김태환 회장과 강신명 경찰청장, 이승완, 송봉섭 KTA 상임고문, 성재준 전무이사, 김정훈 경찰청 경무국장, 조현배 정보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합격자들을 축하하고 격려를 전했다.
김태환 회장은 이 자리서 인사말을 통해 “경찰청이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무도 특채 경찰을 선발하면서 25명의 태권도 선수 출신을 뽑았다는 기쁜 소식에 강신명 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 합격한 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경찰은 아주 숭고한 직업이다. 한 가지 당부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찰이 되고자하는 후배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신명 청장 역시 “국민들은 강하고 당당한 경찰을 원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경찰 채용의 패러다임 변화에 의해 선발되었다. 또한 여러분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무도 경찰을 선발할 것이다. 따라서 처음으로 무도 특채 경찰의 길을 여는 만큼 여러분들이 잘 해주어야만 무도 경찰의 명예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러분들은 법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인 만큼 법률 교육에 충실히 해 주길 바라며, 강력계와 광역수사대 형사로 활동하는 만큼 이제 무도인이자 경찰관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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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경찰청 강신명 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합격자들의 기념촬영 장면. | ||
한편, 9.8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5명의 태권도 선수 출신 무도 특채 경찰 합격자들은 오는 8월 15일부터 중앙경찰학교에서 34주간 기본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약 1년간 지구대에서 근무한 후 조직폭력·강력사범 관련 수사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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