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노이 국제 태권도 페스티발 대회”가 지난 4월 25,26일 양일간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베트남 전역에서 800명의 클럽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한국인 사범 최초로 마약과 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태권도를 통해 예방하는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베트남 국영방송 및 각종 언론에서 관심과 취재가 뜨거웠다.

개막행사에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장 최성곤 교수와 임원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태권도 시범 공연을 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인회 사범들이 주축을 이뤄 준비하였으며, 현재 하노이태권도협회의회 회장인 이명식 사범과 베트남 국립체육대학교 지도사범인 최양규 사범이 바로 그들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작은 거인으로 통하는 이명식 사범은 1999년 대전 세일고등학교 태권도 담당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을 이끌고 ‘하노이 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하면서 베트남 하노이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지난 2001년, 하노이 체육국에서 이명식 사범을 초청하여 베트남에 가게 되었다. 유일한 한국인 태권도사범으로 활약하던 이 사범은 장애인들에게 관심이 남달라 장애인 태권도단도 운영하였다.

또한 ‘2013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베트남 감독으로 출전하여 종합 2위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한인태권도협의회를 운영하며 베트남 오지를 찾아가 우물파기 운동과 회충약을 전달하는 하고 있는 이명식 사범은 “베트남에서 생활한지 15년 만에 드디어 하노이에서 꿈꿔오던 “2015년 하노이 국제 태권도 페스티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goodoo22@hanmail.net